Pages

Apr 7, 2013

기다림

지하철에서 오락하는 사람을 봤다. (스마트폰 시대 이전에도 게임을 하거나 그냥 그런 내용을 읽거나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은 많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그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비율대로 넘어온 것인지 아니면 스마트폰을 쓰면서 그 비율이 높아진 것인지 항상 궁금하다.) 아이패드 + 아이폰으로 같이 게임을 하는데 상당한 수준이었다.

내가 똑똑하다고 착각하고 있을때는 한심하게 생각했고
착각에서 벗어났을때는 안타깝게 생각했으며
말해도 그사람의 뇌리에 그 내용이 없으면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는 기다리게 되었다.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이고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진실은 간단하지만 모두에게 자주 외면되는 사항이다. 나를 돌아봐도 그동안 여러시도들을 했지만 작은 성공만을 거두었을 뿐이고, 다양하게 안되는 이유나 방법을 알았다. 실험은 Data가 중요하므로 실패도 Data로서는 소중하지만 시장환경의 정글속에서 무한정 실패를 반복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기다림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우선 비우고 (Just Empty it | #eWord.) 기다리려 한다.

시간의 흐름은 자연의 속도로 흘러가고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순서"뿐이다. 우선순위(그나마 상황에 따라 자주바뀐다)에 따른 "순서"를 선택하고 "꾸준함"을 곁에 두고 10년전 아쉬움이 10년후에도 반복되지 않기를 노력할 뿐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